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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의 교통사고 치료]타주에서 사고 나도 치료받을 수 있나요

젊은 부부가 함께 사고 후유증으로 내원했다. 두통과 목,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사고 당시 자녀들을 데리고 다른 주로 휴가 여행을 다니는 중이라, 사고 후 치료를 바로 못 받았다고 했다. 사고 이후 계속 불편하고 아프기는 했는데, 여행 다니느라 바쁘고 힘들어서 사고 처리도 겨우 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만 먹고 버텼다고 했다.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니 통증은 더 심해져서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를 먹었지만 소용이 없어져서 더 나빠지기 전에 내원했다고 했다. 상담을 해보니 환자는 차가 밀리는 시간에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뒤 운전자가 문자를 보내다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뒷범퍼를 들이받은 것이었다. 사고 이후 몇 시간이 지나자 많이 아프기 시작했지만, 다른 주에 있는 상황이라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더구나, 사고 처리를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집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돌아오고 난 후에도 치료를 다른 주에 가서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주에서 받다가 메릴랜드에서 다시 계속해서 받아도 되는지 몰라서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신경도 많이 써서 더 아파졌다고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다른 주에서 치료를 받아도 되고, 다른 주에서 치료를 받다가 메릴랜드에서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사고 처리를 위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고가 발생한 주에서 자격증을 받은 변호사를 써야 한다. 이럴 경우 메릴랜드에서 치료받으면서 변호사만 해당 주에 있는 곳을 쓰면 된다. 다른 주의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 도와드리므로 저희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와 달리 다른 주에서 사고가 났는데, 해당 주에 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해서 몇 시간씩 운전해서 다른 주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치료는 어디를 가서 받더라도 상관이 없다. 단지, 외국을 다녀와야 한다면 법적 차이로 인해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미리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통사고 처리 시 메릴랜드에서는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라는 치료비로 쓸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자기보험으로 처리할 수가 있다. 이 옵션은 자기의 잘잘못에 상관이 없이 치료비로 쓸 수 있는데, 이 옵션이 법적으로 요구되므로 기본적으로 들어있지만,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에 확인해서 없으면 이 옵션을 넣어두는 것이 사고 시에 도움이 된다. 특히 커버되는 금액을 올려놓으면 더욱 도움이 된다. 교통사고 케이스는 너무 시간을 끌게 되면 처리가 케이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무조건 남의 말만 듣기보다는 교통사고를 많이 취급하는 곳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요즘은 그전보다 보험사에서 교통사고 상해 관련 처리가 점점 까다로워지는 추세이므로 통증이나 증상이 있으면 너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전문가에게 연락해서 치료를 받고 사고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상해는 보이지 않는 근육과 인대 등의 연한 조직이 고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대로 아물기 때문에 후유증도 커지고 치료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사고 이후에 너무 오래 기다렸다가 치료를 받게 되면 보험사에서도 문제로 삼을 수 있어서 사고 처리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 ▷문의: 410-461-5695(jeongwellness.com) 정우균

2017-06-28

[정우균의 교통사고 치료]교통사고 치료 후 더 아파요

최근 한 오십대 여성이 교통사고 후 통증으로 내원했다. 이분은 신호 대기 상태에서 뒤에서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돌, 목과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처음 사고 뒤 반나절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서 평소와 같이 집안일도 하고 평소와 같이 활동했다. 그날 밤이 되면서부터 목 주위가 열이 나고 붓는 느낌, 몸이 틀어지는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너무 아프고 몸이 굳어져 움직일 수조차 없어서 겨우 일어나 내원했다고 했다. 더군다나, 요즘 아이들이 학교 진학 때문에 바쁜 시즌이라 할 일이 많다 보니 최대한 쉬려고 해도 운전도 해야하고 계속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일단 급한 마음에 근육이완제를 먹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검사해보니 목과 어깨, 등, 허리, 골반 부분을 둘러싼 근육들이 많이 뭉쳤다. 관절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통증을 유발했다. 심지어는 손발이 저린 증상도 보였다. 부분적으로 신경이 눌려있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판단됐다.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바로 아픈 경우도 있지만, 근육 인대가 사고 이후에 바로 부어오르면서 더 아프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고 후 48~72시간 후가 가장 아플 때라고 한다. 이 환자의 경우는 24시간이 지나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한창 부어오르고 아파지는 시기에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에, 치료받는 도중에도 오히려 계속 아파지는 것 같다고 했다.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를 받을수록 더 아파지는 것 같다고 불만이 많았다. 다행히 지속적으로 얼음을 데면서 붓기를 빼고 테라피를 하니 며칠이 지나자 조금씩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보면, 사고 이후 당장 아파 치료받으러 와서 처음에는 더 아픈듯하다며 참지 못하고 치료를 중단한다. 치료를 꾸준히 받지 않고 주의사항도 따르지 않고 있다가, 더 빠른 시간 안에 증상이 좋아지고 후유증이 좋아질 수 있음에도 눈앞에 보이는 통증이나 주위사람 말만 듣고 제대로 초기에 관리를 못 해서 장기적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가끔 접한다. 위의 환자는 다행히 꾸준히 주의 사항을 따라서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금방 회복세에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목과 허리의 통증도 많이 줄었고, 손발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호전됐다. 이후에 다시 검사해보니 증상이 완화되었고, 근육의 경련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교통사고의 경우는 몸 전체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가지의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일수록 대체로 근육 인대 등이 건강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충격을 받아도 견디므로, 사고 당시에 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나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금방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대부분 약간은 도움이 되지만, 계속 아프거나 치료받으면서 일시적으로 더 아픈 경우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너무 앞에 보이는 통증에만 매달려 적극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되면 나중에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사고 이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셔서 힘든 이민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정우균

2017-06-13

[정우균의 교통사고 치료]휴가철 교통사고처리 요령

장거리 운전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피로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보면 교통사고에 의해 다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다른 차가 와서 치는 경우도 많아서 사고 처리 방법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낯선 환경에서 언어문제까지 겹치면서 당장 교통사고 처리에만 급급하게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사고의 경위나 결과만 처리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이 있다. 사고 후 정형외과적 검사 후 X-RAY 촬영을 해보았을 때 관절이나 뼈가 분명 문제가 없었음에도 사고를 당한 이후 목덜미가 뻣뻣하고, 목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있다. 또 두통, 현기증, 귀울림까지 동반하기도 하여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이 같은 경우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는 ‘채찍질 손상(Whiplash injury)’ 이라고 하여 목이 마치 채찍질할 때처럼 흔들렸다는 데서 유래된 증상 명이다. 이러한 채찍질 손상 외에도 잦은 두통, 턱관절 장애 등 기타 근골격계 질환부터 두통, 어지럼증, 불면, 우울증 등을 동반하는 뇌진탕 후 증후군도 교통사고 후유증의 또 다른 복병이다. 그렇다면, 똑같은 교통사고를 당해도 왜 더 심하게 통증이 느껴질까. 그것은 교통사고 이후 통증 부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몸 상태를 모두 짚어보고 전체적인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이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본래, 척추 및 주변 근육의 정렬 상태가 바른 경우라면 약간의 추돌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치료를 받으면 금방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래 정렬이 바르지 않아 왜곡된 정렬의 상태로 살아가고 있었을 때 충격이 가해지면 몸 전체의 균형이 이미 무너진 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낫기는 힘든 상태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고 당시 통증을 느끼는 부위만 치료해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쉽게 낫지 않는다. 효과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정우균 척추 신경은 통증 위주의 초기치료와 재활치료와 자세교정을 포함한 통합적인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이후 느껴지는 통증뿐만 아니라 이전 문제가 되는 체형의 불균형을 해결하여 교통사고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의 통증까지 예방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테라피의 경우 교통사고 이후 손상된 부분의 혈액 순환과 힐링을 원활하게 해주고, 뭉친 부분을 풀어주며, 사고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교통사고 후에는 당분간 후유증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관찰하며 근육과 근막, 인대의 손상 여부까지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또, 운전하기 전에는 반드시 좌석에 설치된 머리 받침대(Headrest)의 위치가 적절한지 살펴봐야 한다. 머리 받침대의 윗부분과 운전자의 정수리보다 6cm 정도 높고, 받침대와 뒤통수의 간격은 7cm 이내가 적당하다. 머리와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운전하거나 반대로 등받이를 뒤로 젖혀 받침대와 뒤통수의 간격이 벌어진 채 운전하면 사고 시 부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운전 시 바른 자세를 갖추도록 한다. ▷문의: 410-461-5695(jeongwellness.com) 정우균

2017-05-03

[정우균 칼럼]교통사고 후유증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30대 남성이 며칠 전 사고 후유증으로 내원하였다. 처음에는 목 통증만 있고, 원체 바쁜 시즌이라, 진통제를 먹고 핫팩을 대면서 나아지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나아지기는커녕 이제는 두통과 어지럼증, 손 팔 저림, 다리 저림 증상들로 발전되었다고 했다. 게다가, 온몸의 근육이 뭉치고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생활하기 힘든 정도가 되었다고 했다. 조금만 신경을 써도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이 환자는 신호등에 정지해 있다가 뒤에서 충격을 받은 전형적인 교통사고 상해 케이스였는데, 충격이 목과 어깨 쪽으로 집중된 듯하였다. 사고 후 응급실에 가서 검사하고 목 엑스레이를 촬영하였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약만 받아서 나왔다고 했다. 근육이 뭉치고 아프면 핫팩을 대고 약을 먹으라고 해서 그대로 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환자의 목 쪽을 검사해보니 근육이 심하게 뭉쳐있었고, 움직임에 따라 어지럼증과 두통이 증가하였다. 심지어는 움직임에 따라 손발과 다리까지 찌릿거리는 저림 현상까지도 호소하였다. 사고 이전에도 약간 목이 뻣뻣한 정도는 있었지만, 목이나 허리 등의 통증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더군다나, 저리는 현상은 평생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이런 경우는 목만 아픈데 다리까지 증상이 있다면 더 심각한 뇌 쪽으로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는 문제였다. 더 자세히 검사해보니 목과 윗등에만 통증이 있다고 했는데, 허리 쪽에도 통증을 호소하였다. 환자가 얘기한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허리 쪽의 문제라고 판단되었다. 다행히 뇌진탕 증후군 등의 심각한 증상은 피한 듯 보였다. 목과 허리에 스트레칭과 전기자극 치료 등 기본적인 테라피를 하고 교정을 해주니 두통과 어지럼증도 많이 줄었고, 손발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호전되었다. 일단 집에서 얼음팩을 계속해주도록 하고 집으로 보냈다. 그 이후에 다시 내원하니 증상이 완화되었고, 근육의 경련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교통사고는 몸 전체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가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일수록 어지간한 충격을 받아도 견디므로, 사고 당시에 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나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있어도 금방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검사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가 한참 지난 후에 통증이 더 심해져서 그때 치료를 받으려고 하면 보험사에서는 처음부터 치료받지 않은 것을 문제 삼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분이 처음에는 별로 안 아프다고 했다가 근육 검사를 하면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깜짝 놀랄 정도로 아파하는 것은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는 흔한 광경이다. 또한, 바로 사고 당시에 아주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는데, 점점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대체로, 사고 후 48~72시간이 가장 통증이 심해지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대가 지나서 더 아파지는 사람들도 많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통증 위주로 치료받다 보면 다른 문제를 놓칠 수도 있고,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보험에서 치료비를 커버해주기는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되면 증상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빨리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2017-02-08

[정우균 칼럼]스마트폰 사용과 손 저림 증상

20대 초반의 남성이 등과 어깨 통증으로 인한 손 저림증상으로 내원하였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고 건강한 편이라 자연히 좋아지려니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목과 어깨가 뻐근한 정도였는데, 지금은 등과 어깨, 목 전체가 뻣뻣해지고 심지어 손까지 저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려고 해도 목이 움직이지 않아서 목에 깁스한 것처럼 몸통 전체를 움직여야만 했고, 팔과 손이 저리는 느낌이 있어 팔을 들거나 컵을 드는 것도 힘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억지로 스트레칭을 해봤지만, 그럴수록 고통은 심해졌고, 결국 가만히 있으면 뒷목까지 콕콕 쑤실 정도로 악화하여서 내원하게 되었다. 검사결과 자세가 구부정했고 엑스레이 상의 목 커브가 완전 일자목이 되어 있었다. 또한, 억지로 움직이는 동작이 반복되다 보니 어깨가 굽어져 가동범위가 아주 제한적으로 줄어들어 있었다. 이 환자의 경우에는 거북목 또는 일자목(Straight neck)이라고 해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평소에 앉아있을 때도 구부정한 자세가 오랜 기간 지속하면서 목의 커브가 줄어들면서 신경을 눌러 나타나는 손 저림 증상으로 판단되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치료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짧으면 몇 달에서 일 년 이상 지속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대부분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그리고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까지 현대인들에게 어깨와 목, 어깨, 허리 통증은 흔한 증상이 되었다. 어깨힘줄 손상인 회전근개 질환과 목, 척추 디스크가 대표적이며, 이는 구부정한 자세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특히 어깨와 목 통증은 증상만으로 자가 진단이 어렵고 어느 한쪽의 문제만 해결한다고 해도 불편한 증상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나쁜 자세와 어깨 회전근개 힘줄파열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 자세에서는 회전근개 힘줄파열 빈도가 2.9%에 불과했는데, 구부정한 자세에서는 65.8%, 거북목처럼 머리가 앞쪽으로 나온 자세에서는 50% 정도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처럼 나쁜 자세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목디스크와 어깨힘줄 손상인 회전근개 질환이다. 문제는 서로 다른 이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어려운 데 있다. 그래서 먼저 목의 문제인지, 어깨 자체의 문제인지를 감별하는 게 중요하다. 주로 낮보다 밤에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하면 어깨질환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야간통보다는 활동 시 불편함이 크다면 목디스크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팔을 높이 들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어깨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목을 뒤로 젖힐 때 목과 함께 팔이 저린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는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는 저린 느낌이 없다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진료에서도 환자의 증상만을 듣고 두 질환을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늦어져 통증을 방치하다 보면, 만성 통증 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두 질환 모두 기본적인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목디스크의 경우라면 카이로프랙틱 치료 같은 기본적인 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 회전근개 질환의 경우는 힘줄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 초기 증상이라면 휴식과 냉찜질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다면 이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참조 jeongwellness.com)

2016-11-02

[정우균 칼럼]비 오는 날에 심해지는 관절 통증

흔히 주위에서 ‘비가 오려나 허리가 쑤시고 아프네…’라고 하는 말을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날씨와 관절염이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 특히 기압이 낮은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이면 이런 증상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이 날씨와 관절염 통증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단지 기분상 그렇다고 생각하여 아무 대비없이 지나치다가 증상이 더 악화하고 나서야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추운 날씨까지 더해지면 그 정도는 한층 심해진다. 관절염은 사람의 뼈와 뼈 사이에 만나는 부위, 즉 관절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움직임에 따라서 발생하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과거에는 관절염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단순 노화 현상과는 다른 관절의 변화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은 외상으로 인한 관절염과 달리 오랜 시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있고 없고를 반복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거나 변화가 심하면 아픈 정도도 커진다. 대체로 시간이 갈수록 통증의 정도와 지속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도 보인다. 특히, 한 자세로 오랫동안 가만히 있다가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는 형태로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 디스크가 만성적인 자극으로 손상되어 주위 뼈가 자라 삐죽삐죽한 모양의 골극을 형성하여 허리나 목에 통증과 뻣뻣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척추 가운데로 지나가는 척수에 압력을 가하여 목, 어깨, 팔, 허리, 또는 다리로 뻗어 나가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해지면 팔, 손, 다리, 또는 발에 감각 이상이나 힘이 약해지는 등의 마비증상과 기능저하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퇴행성 척추 관절염은 다른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나이 들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X선을 찍으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매우 심한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당장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언제라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운동 요법과 정기적인 척추 검사 등을 하여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같이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관절염 환자들이 더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근육이 수축하면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이 굳어지게 된다. 또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의 저하로 인하여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게 된다. 관절염 환자들이 추운 날씨와 새벽에 극심한 관절염 통증을 호소하는 것도 비슷한 원리이다. 추운 날씨에 관절염 환자들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다치기가 쉬우므로 천천히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하고 난 이후에 하여야 한다. 평상시 야외에서 하던 운동에 무리가 온다면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관절염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어로빅,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등은 날씨가 추울수록 관절염 환자들에게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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